독도와 동해 홍보, 기부에 앞장서 온 가수 김장훈(사진)이 이번에는 비빔밥 세계화에 나선다. 김장훈은 18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봄 비빔밥집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이 이같이 마음 먹은 것은 비빔밥을 '양두구육'(羊頭狗肉ㆍ겉보기엔 그럴 듯하지만 속은 변변치 못함)이라고 비판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의 칼럼 때문이다. 이달 초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구로다의 글을 반박하기도 했던 김장훈은 "비빔밥에 대해 공부하면서 위대한 음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에 현지인을 매료시킬 만한 맛과 인테리어, 이벤트 등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비빔밥집을 프랜차이즈로 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며 "그러나 아이디어를 내고 투자만 하지 서빙을 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허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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