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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41세 파브 회춘 '터치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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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41세 파브 회춘 '터치다운'

입력
2010.01.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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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41ㆍ미네소타 바이킹스)가 2009 미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유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파브는 NFL 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92년 애틀랜타에서 데뷔, 이듬해 그린베이 패커스로 둥지를 옮겼고, 2007년까지 MVP를 세 차례(95, 96, 97)나 거머쥐는 등 현역 최고로 군림했다.

파브는 2007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천명하고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이를 번복, 2008 시즌 뉴욕 제츠의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2월에도 은퇴를 암시했지만 5월 현역 잔류를 선언하고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파브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33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4,202 야드 패싱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으로 바이킹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회춘'을 과시했다. 18일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에서 열린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는 파브의 진면목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경기였다.

파브는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234야드를 전진하며 미네소타의 34-3 완승을 이끌었다. 25차례의 패스 가운데 19개를 성공시킨 반면 단 한 개의 인터셉트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득점 없이 맞선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시드니 라이스에게 47야드 장거리 패스를 던져 첫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파브는 7-3으로 앞선 2쿼터 7분 34초에 라이스에게 두 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배달했다. 파브는 20-3으로 앞선 4쿼터 중반 다시 라이스에게 세 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안기며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파브의 맹활약으로 낙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25일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물리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로 슈퍼볼 진출에 도전한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샌디에이고 차저스는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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