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포함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끝나면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넉넉하게 흐르면서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 등 물 문제가 근본적으로 사라집니다."
심명필(60ㆍ사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대강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에 장기적으로 대비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물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낙동강에 4대강 사업 물량이 집중된 이유도 명쾌했다. "낙동강은 댐 홍수조절능력이 한강의 3분의 1에 불과한데다 중ㆍ상류 지역이 만성적인 수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하류는 수질이 악화되고 있어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심 본부장은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전단계라고 주장하지만, 하천의 수심과 하폭 선형 등 설계부터 운하와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문화 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강을 활용한 레저 활동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여름이면 국민들이 새롭게 단장된 강과 주변 생태공원에서 다양한 수변 문화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심 본부장은 유럽 및 해외 선진 도시들이 하천개발과 강의 수변 경관 등을 통해 각광을 받고 있는데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4대강 사업은 강 주변의 생태 환경 복원과 습지보전, 수변 생태림 조성 등을 통한 환경친화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금수강촌만들기,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신재생 에너지 생산 사업, IT접목 사업 등과 연계한 4대강의 관광 인프라가 바로 그것이다.
심명필 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용수확보와 홍수 방어, 수상레저 등 복합공간 창조, 지역발전, 수질개선 등 다양한 목적을 갖고 추진된다"며 "앞으로 정교하고 치밀한 사업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4대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 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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