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아이티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17일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9시30분부터 15분간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우선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시작했지만, 유엔 지원활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 국민들도 현재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고, 긴급 구호대가 육로를 통해 아이티로 도착하고 있다"면서 "과거 전쟁의 폐허에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가난을 극복한 나라로서 도움을 줄 방법을 적극 찾겠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감사하다. 아이티에 한국정부와 국민의 격려와 성원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사례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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