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세계 최초의 물 박물관인 '4대강 홍보관'을 건립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낙동강 살리기' 대구 구간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김대묵(59·사진)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대구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4대강 홍보관과 에코 워터폴리스 사업은 낙동강살리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일원 18만5,000㎡의 부지에 들어설 4대강 홍보관에는 기후변화 체험장과 자연사 박물관, 물 문화센터, 전망타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는 "4대강 홍보관은 지리적 여건과 접근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의 연계발전이 가능한 대구에 건립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세계로 소통하는 강, 자연이 숨 쉬는 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낙동강 살리기와 함께 대구 경제와 생태환경을 함께 살리는 연계 방안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강과 신천을 정비하는 2단계 마스터플랜 수립과 금호강에서 낙동강을 잇는 종합적인 치수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분야별 실시설계와 용역발주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대묵 국장은 "우리나라의 도로와 항만 등은 선진국 수준인데 비해 하천은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하천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대구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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