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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마오, 정반대 선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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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아사다 마오, 정반대 선택… 결과는?

입력
2010.01.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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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 주쿄대ㆍ이상 20)의 정반대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 출전하는 아사다는 다음달 19일 또는 20일에야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자싱글은 쇼트프로그램이 현지시간으로 2월23일, 프리스케이팅이 25일 열린다. 아사다의 경우 대회가 임박해 결전지로 이동하는 셈이다.

함께 일본대표팀에 승선해 여자싱글에 나서는 안도 미키와 비교해도 일주일 이상이 늦다. 안도는 개막식이 열리는 12일께 밴쿠버에 짐을 푼다. 일본빙상연맹은 아사다의 일정을 밝히며 "일본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넘어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사다는 또 이달 27~30일 열리는 전주4대륙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아사다와 경쟁할 김연아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직후 토론토로 발걸음을 옮겼다. 토론토는 김연아가 시니어 무대를 밟은 2006년 말 이후 거의 매년 8, 9개월을 보낸 곳이다. 이후 계속 토론토에 머물며 전력을 가다듬은 김연아는 2월18일께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인 밴쿠버로 이동할 계획이다. 올림픽 전까지 대회 출전 계획도 없다. 오로지 훈련뿐이다.

지난해 김연아가 5개 대회 석권과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210.03점)을 기록, 피겨퀸으로 자리잡은 사이 아사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해 10월 열린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150.28의 개인 최저점을 찍는 바람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도 실패했다. 아사다는 지난달 말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204.62점으로 우승, 극적으로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채점을 둘러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김연아-아사다간 시니어 맞대결 성적은 5승3패로 김연아의 우위. 9번째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시상대 맨 꼭대기의 주인은 한국시간으로 2월26일 오전 가려진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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