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 출신 '미스월드 2009' 카이앤 앨도리노 양과 국제아동구호단체인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줄리아 몰리 회장이 한국일보 미디어그룹 초청으로 14일 방한했다.
두 사람은 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 유일 유엔 아동질병 예방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인천 혜성보육원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대 IVI를 방문한 앨도리노 양은 "북한과 아프리카 등에 백신을 제공해 설사와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에 앞장서 온 국제기구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빈곤국 아동에 대한 질방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스월드 조직위원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몰리 회장은 "오는 3월 12~27일 인천, 서울, 경주 등지에서 열리는 미스터월드대회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스터월드는 세계 80여개국 미남들이 다양한 쇼를 펼치며 서로간 우의를 다지고 주최국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한국일보 미디어그룹과 미스월드 조직위가 공동 주최한다.
최윤필 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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