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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첫 회장단회의 "300만개 이상 일자리 있어야 선진국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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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첫 회장단회의 "300만개 이상 일자리 있어야 선진국 대열에…"

입력
2010.01.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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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이 3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업종 단체장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이 참여하는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선진국 수준의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3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최근 내수가 회복되고 있고,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어 올해 우리 경제가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 투자도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환율하락, 유가상승,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의 정책 기조를 바꿔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데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발전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회장단은 또 이달말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 중 열리는 '코리아 나이트 행사'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회장과 이준용(대림산업) 조양호(한진) 박용현(두산) 박영주(이건산업) 현재현(동양) 허창수(GS) 강덕수(STX) 정준양(포스코) 최용권(삼환기업) 김 윤(삼양사) 이웅열(코오롱) 류 진(풍산)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강희경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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