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침기온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13, 14일 전국에 한파가 절정을 이룬다. 충남, 호남 등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쌓인 눈으로 인한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1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중부 내륙 대부분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5도, 인천 영하 14도, 철원 영하 26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2004년 1월22일 영하 16.7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14일에도 서울 영하 14도, 인천 영하 13도, 철원 영하 27도로 한파가 계속된다.
기상청은 또 1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전남 영광군과 전북 고창ㆍ부안군, 정읍시에 대설경보를, 나머지 호남지역과 충남, 제주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예상 적설량은 5~20cm이며 제주 산간은 최고 30c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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