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업체 옥션은 11일 30여명의 카테고리매니저(CM)의 의견을 종합해 ‘2010년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 5’를 선정ㆍ발표했다.
우선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함께 ‘유라이프(U-lifeㆍUbiquitous life)족을 겨냥한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리라는 예상이다. 모바일 기기로 업무, 학습, 여가활용까지 모두 해결하는 유라이프족이 늘면서 이어폰, 케이스, 화면보호필름 등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도 고급화, 다양화할 전망이다.
혼자 살면서 양질의 삶을 추구하는 ‘나홀로족’은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틈새 상품군을 선호하는 소비층이다. 최근 온라인 식품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가구, 청소용품 등 전 생활용품 분야에서 나홀로족 겨냥 상품이 주목 받게 된다는 판단이다.
옥션은 또 고령화 시대에는 실버 세대도 주요한 온라인 쇼핑의 주요 소비층이 될 것으로 봤다. 그 중에서도 <여자의 지갑을 열게 하라> 라는 일본의 한 서적에 처음 등장한 ‘오팔족(OPALㆍ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 주목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사는 노인들로, 인터넷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들이다. 이에 따라 옥션에서는 실버용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등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여자의>
이밖에 트렌드에 민감한 주부 고객을 중심으로, 해외 사이트나 카페 커뮤니티의 공동구매를 활용하는 ‘글로벌 컨슈머’와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의 해를 맞아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인 소비자 ‘스포슈머(sports+consumer)’도 올해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이끌 소비층으로 뽑혔다.
변광윤 옥션 마케팅총괄 상무는 “올해는 환율안정세, 경기회복세에 접어들고 월드컵도 개최돼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들 주요 소비층의 특성에 주목한다면 올 한 해도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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