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달곤 장관 "호화청사 등 지자체 예산 낭비 공개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달곤 장관 "호화청사 등 지자체 예산 낭비 공개하겠다"

입력
2010.01.07 23:12
0 0

호화 청사 건립 등 지방자체단체의 예산 낭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달곤(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전국 지자체의 비효율적 행정 실태를 비교해 주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호화 청사 건립, 각종 행사 난립 등 지자체의 예산 낭비가 도를 넘어선 상태라 근원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인구 규모에 따라 시ㆍ군ㆍ구를 분류, 주요 행정예산 낭비 실태를 비교해 공시하는 지자체 낭비 예산 공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런 간접 규제 방안을 도입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지자체 행정에 간섭한다는 오해를 듣지 않으면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각 지자체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돼 청렴도와 도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3만명, 10만명, 30만명, 50만명 등 인구 수가 비슷한 시ㆍ군ㆍ구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구체적 예산 낭비 실태를 비교, 평가한 뒤 공개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에게 예산 낭비 실태를 알리고, 지자체 간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화 청사 문제와 관련, 이 장관은 “앞으로 청사는 공공 부문으로 분류해 공간을 통제하기로 했다”며 “청사의 면적과 에너지등급 등에 대한 기준도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호화 청사는 지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올해 국정 최대 목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며 “희망근로제 개편, 인턴십제도 조기 시행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1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