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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자' 신지애 "CCM 가수 데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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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자' 신지애 "CCM 가수 데뷔해요"

입력
2010.01.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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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노래로 복음을 전달하는 신앙전도사로 나섰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6일 "신지애가 직접 노래를 부른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앨범이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신지애는 이번 앨범에서 평소 즐겨 부르던 '내 구주 예수님',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등 12곡을 한국어와 영어로 나눠 직접 불렀다. 신지애는 2008년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을 발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성악가의 꿈을 꾸고 있는 신지애의 막내 동생 지훈(13)군도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녹음을 마친 이번 음반은 후속 작업을 거쳐 3월 중 발매된다. 음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음반 배급을 맡은 워너뮤직 코리아측은 "신지애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로도 배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지애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음반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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