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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방직 광주1공장 '내 고장 사랑' 동참/ "향토 인재 키워준다니 더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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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방직 광주1공장 '내 고장 사랑' 동참/ "향토 인재 키워준다니 더 뜻깊어"

입력
2010.01.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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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방적 업체인 일신방직㈜ 광주1공장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진행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한맹용 공장장은 5일 광주 북구 임동 공장장실에서 100여 명의 임ㆍ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한 공장장은 "본사는 물론, 광주2공장에도 동참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0.2% 등이 적립돼 북구의 인재 육성 장학 기금으로 사용된다.

1951년 가동한 이 공장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공장 임ㆍ직원들은 사내 봉사 단체인 아우름봉사단을 통해 불우 이웃이나 독거 가구에 대해 전기 시설을 만들어 주고, 불량 가옥을 복구해 주고 있다. 또 공장 인근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에게 직접 담근 김치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95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에 매회 기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열심이다.

한 공장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나눔 운동을 펼쳐 왔는데 공장 차원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카드 사용 적립금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더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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