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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새해 첫골 폭발/ 링컨시티전 쐐기골팀 4-0 대승 견인볼턴 FA컵 32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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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새해 첫골 폭발/ 링컨시티전 쐐기골팀 4-0 대승 견인볼턴 FA컵 32강행

입력
2010.01.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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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예감이 좋다.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축인 이청용(22ㆍ볼턴)이 새해 축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링컨 시티(4부리그)와 홈 경기에서 새해 첫 골을 넣는 등 4-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새해 첫 경기부터 짜릿한 골맛을 본 이청용은 남아공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대활약을 기대케 했다. 잉글랜드 진출 후 네 번째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지난 12월16일 웨스트햄과 득점 이후 18일 만에 골을 기록했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0여분을 뛴 이청용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링컨 시티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볼턴은 수세적으로 나온 링컨 시티를 맞아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에 골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4분 상대 자책골로 첫 득점을 기록한 볼턴은 이청용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6분 이청용은 이반 클라스니치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패스를 건네자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잡아 여유롭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타미르 코헨과 교체됐고, 볼턴은 개리 케이힐과 마크 데이비스의 추가 득점으로 FA컵 32강에 안착했다.

최근 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볼턴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이청용은 "예감이 좋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도 하고 개인적으로 골을 터트려 2010년 한 해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청용은 게리 멕슨 감독의 경질로 인한 입지 변화에 대해서는 "어떤 감독이 오든 관계 없이 보유한 기량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계속 경기에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볼턴의 블루칩'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청용은 최근 팀에서 먼저 연봉 재협상을 요청할 정도로 팀내 입지가 격상됐다. 3년 계약에 연봉 재계약 옵션을 삽입한 이청용 측은 10일께 출국해 연봉 재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로써 연봉 15억원선을 받는 이청용의 몸값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 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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