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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리아/ 삼성건설,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 완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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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리아/ 삼성건설,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 완공 눈앞

입력
2010.01.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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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요즘 체질을 과감히 바꿔나가고 있다. 단순 시공이 아닌 사업 기획,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글로벌 톱10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인력ㆍ조직ㆍ기술을 새로 정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핵심 사업에서 괄목상대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년 간 엄청난 인력과 자재, 고도의 기술을 투입한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두바이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초고층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로 소문이 나면서 사우디로부터 1,200m 높이의 킹덤타워 시공 제의를 받는 등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교량 분야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최장, 세계 5위의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불과 52개월 만에 건설하면서 브랜드 입지를 또 한번 드높였다. 중동이나 러시아 등 발주처들이 먼저 인천대교의 건설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 요청할 정도다.

발전플랜트 분야에서는 올해 아부다비에서 8억달러 상당의 알슈웨이핫 S2 발전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최근 한전과 삼성물산이 수주한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플랜트도 삼성건설이 시공한다.

난공사인 아부다비 살람스트리트 지하차도 건설과 싱가포르 마리나해안고속도로 등 지하도로 건설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고급토목 분야에서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주택분야에서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그린투모로우'를 지었고, 관련기술을 공동주택에 적용하기로 하는 등 국내 주택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론칭 11년을 맞은 래미안 브랜드는 불안한 시장 상황임에도 래미안광교가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최고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만만치 않은 경제상황에도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핵심상품에 대한 기술력 및 영업력 제고, 경영효율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의 초석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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