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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출발은 클래식과 함께/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신년음악회 잇달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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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출발은 클래식과 함께/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신년음악회 잇달아 공연

입력
2010.01.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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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출발을 신년음악회와 함께하면 어떨까. 음악 속에서 새해를 맞는 마음을 가다듬고 한 해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0년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전통 타악 그룹 한울소리의 모듬북 공연을 신호로 김대진의 코리안심포니가 들려주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가 길을 연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명곡과 채지영의 발레, 연극배우 박정자의 시낭송 등이 따른다.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이 피날레로 연주되고, 강동석 양성원 김대진 등이 협연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협주곡'으로 마무리된다. (02)580-1300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지휘로 '2010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를 갖는다. 올해 서울시향은 그간 국내 오케스트라들이 집중하지 못했던 프랑스의 서정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드뷔시의 '바다'와 함께 연주되는 라벨의 '라 발스'는 매년 빈필의 신년음악회에서 관례적으로 나오는 슈트라우스의 왈츠에 대한 재치있는 패러디이다. 이 곡은 5년째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정명훈이 지난해 8월 벨기에 클라라 페스티벌에서 연주, 현지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공연 전반부에는 국내파로 지난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입상한 신예 신현수가 출연,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교수에게서 배우고 있는 신현수는 올해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라디오프랑스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과 리사이틀 일정이 잡혀 있다. (02)3700-6300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이자 이 악단 상임지휘자인 김대진이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하는 이색 신년 인사를 마련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9번'을 미롯해 마이어베어의 '대관식 행진곡', 피에르네의 '작은 병사의 행진곡', 베르디의 '개선 행진곡' 등을 들려준다. 수원시립합창단은 민인기의 지휘로 헨델의 '테 데움'을 들려준다. 바리톤 정록기, 반주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19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또 9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리고,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이 '2010 새해음악회'를 열고 시민을 찾아간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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