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지은 세계 최고(最高)층 빌딩 '버즈두바이'가 4일 마침내 개장한다. 공사 시작 6년만이다.
시행사인 두바이 부동산개발업체 이마르(Emaar)가 800m 이상에 160층이란 것만 밝혀 정확한 높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설계도면 등을 감안할 때 818~824m 정도로 추정된다. 버즈두바이는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160층은 사무실로 사용된다.
2004년 1월 착공된 버즈두바이는 최고층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밀어 올리는 초고층 콘크리트 타설 기술 등 획기적인 건축기술을 도입, 3일에 1개 층씩 올라갔다.
33만톤의 콘크리트와 3만1,000여톤의 철강재가 들어갔으며 순수 공사비만 12억 달러에 달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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