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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요인 신년사/ 和而不同 정신으로 차이 존중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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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요인 신년사/ 和而不同 정신으로 차이 존중을 外

입력
2010.0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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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아 김형오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비는 소망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 和而不同 정신으로 차이 존중을

김형오 국회의장은 "새해에는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세처럼 우리 사회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한다"며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차이를 존중하며 다름을 조화시켜 나가야 하고 멀리 내다보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챙기는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국민 불편한 제도·관행 개선 진력

이용훈 대법원장은 "법적 갈등 해소에 최종 책임을 진 사법부는 사회 갈등이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법부는 국민과 계속 소통하며, 국민이 불편해 하는 모든 제도와 관행을 고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또 "21세기 초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새로운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세종시 조속매듭 명품도시로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는 무엇보다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에 최우선을 두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뜻과 정성을 모아 세종시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창조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사교육비 경감, 저출산 대책, 4대강 살리기와 신성장동력 확충 등에도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열과 성을 다해 통합의 책임 다할 것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재판소는 국민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 이념을 수호해 국가 사회를 통합하는 소명이 있다"며 "열과 성을 다해 통합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ㆍ갈등에 따른 많은 문제들이 헌재로 집중되는 경향은 그 사명과 책임을 무겁게 한다"면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8개 동시선거 차질 없도록 최선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월2일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 등 우리 선거 사상 최초로 여덟 가지 선거를 동시에 치른다"며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선거 관리에 한치의 착오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로 민주주의 기틀을 다지고 사회통합을 이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김정우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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