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주호 교육차관 "외고 입시, 내신은 영어 성적만 받도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주호 교육차관 "외고 입시, 내신은 영어 성적만 받도록"

입력
2009.12.31 06:14
0 0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30일 "앞으로 외국어고 입시에서 외고 측은 수험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 중 영어 성적만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외고 측이 영어 성적 외의 다른 과목 성적은 일절 전형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외고 입시에서 사교육을 없앤다는 방침을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외고 측이 전 과목 내신 성적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외고 지원 시 학교장 직인을 받은 영어 성적만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외고 지원서를 쓸 때 아예 영어 내신 성적만 기재하는 별도 양식을 마련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할 때도 수학 등 다른 과목 성적은 보이지 않도록 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외고 지원시 제출할 학습계획서와 관련, "선진국처럼 지원동기, 자기주도학습법, 독서경험 등 5~6개 항목으로 구분해 적게하면 사교육에 의존한 과도한 '스펙'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내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도로 진행중인 수능 개편 작업이 내년 쯤엔 윤곽을 드러낼 것임을 시사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