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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끝나니 실업급여 신청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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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 끝나니 실업급여 신청 껑충

입력
2009.12.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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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7만1,885명으로 11월 같은 기간의 5만2,348명에 비해 37.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8,632명에 비해서도 4.7% 늘었다.

올해 들어 1월 12만8,000명에 달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후 계속 줄어들어 10월 6만7,000명, 11월 7만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1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2,878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던 4월(4,058억원)보다 29% 감소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최근 희망근로 공공근로사업 청년인턴 등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이 11월과 12월 사이에 대부분 마무리됐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건설부문의 일자리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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