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글로벌 위기속 플러스 성장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연초 국제통화기금(IMF)은 무려 -4%의 충격적인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과 정부의 재정지출, 저금리정책이 3박자를 이루면서 연간 성장률은 플러스(0.2%내외)가 가능해 보인다.
◆10개 = 구조조정 약정맺은 대기업
금융권과 재계의 화두 중 하나는 구조조정. 구조조정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대기업이 10개나 됐다. 하지만 이들의 구조조정은 아직도 진행중. 이밖에 정부와 금융권은 건설, 조선, 해운업체들에 대해서도 A~D 등급으로 평가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7만개 = 고용 한파… 사라진 일자리
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고용만큼 한파가 몰아닥친 곳은 없었다. 정부는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25만명에게 임시 일자리를 줬고 기업들도 임금과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감원을 자제하는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지만 그래도 총 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10조 = 삼성전자 사상 최대 순익 1100
경제는 어려웠지만 대기업들은 선전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순익이 10조원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 LG전자, 현대ㆍ기아차 등 우리나라 수출 대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어나며 대규모 이익을 거두고 있다.
◆28조 = 사상 최대 규모 추경예산
올해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한 데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 투입이 큰 역할을 했다. 정부는 28조4,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 추경예산을 편성했고, 재정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투입 효과를 높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추경 등 재정투입으로 올해 성장률이 1.5%포인트 정도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47 = UAE에 원전 첫 수출
세밑 정부는 사상 최대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수출한국, 원자력한국의 개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전 4기를 건설하는 데 200억달러, 이후 60년 간 공동 운영하며 얻을 예상 수입이 200억달러 등 총 400억 달러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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