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 나로호 발사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고흥군은 29일 나로우주센터가 바라다 보이는 영남면 남열해수욕장 부근 야산에 높이 47m, 지상 7층(연면적 680여㎡) 규모의 발사전망대를 2011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된 전망대에는 홍보관, 식당, 지역특산물 전시판매장 등이 마련된다.
남열해수욕장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는 직선거리로 12km 가량이며, 전망대가 들어설 야산이 해발 50여m인 점을 감안하면 해발 100m 정도 높이에서 발사 장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고흥군은 이 전망대를 다도해 경관이나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변에 2만5,000여㎡의 광장을 조성하고 산책로,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 전망대가 남열해수욕장과 인근 팔영산, 용바위 등과 함께 고흥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고흥만의 특색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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