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내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일로영일(一勞永逸)'을 선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40여개의 신년 화두 중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한 '일로영일'을 새해 사자성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북위(北魏)의 학자 가사협의 저서 제민요술(濟民要術)과 명사(明史) 증예전(曾銳傳)에 나오는 일로영일은 '지금의 노고를 통해 이후 오랫동안 안락을 누린다'는 뜻이다.
재임 중 헌신을 다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다음 정부와 다음 세대에 선진일류국가를 물려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각오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올 한 해의 성과를 '위기를 넘어 미래로'라고 정의하며 자체 선정한 15대 정책뉴스로 ▦경제위기 적극 대응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원전 첫 수출 ▦친서민 정책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4대강 살리기 착공 ▦미디어산업 선진화 ▦공공부문 선진화 ▦지방재정 확충 ▦노사관계 선진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신종플루 선제 대응 ▦교육개혁의 현장 확산 ▦그랜드바겐 구상 등을 꼽았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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