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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관리 어떻게…LPG·디젤차량은 얼어붙지 않게 연료탱크 물기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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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관리 어떻게…LPG·디젤차량은 얼어붙지 않게 연료탱크 물기 없애야

입력
2009.12.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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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수명은 겨울을 얼마나 잘 났느냐에 달려 있다. 겨울에 자동차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기계 상 고장, 파손은 겨울철엔 치명적일 수 있다. 미리미리 정비는 필수적이다.

첫째, 자동차는 엔진이 생명이다. 급 출발, 거친 공회전, 엔진의 정지, 감소된 동력 등 엔진주행 성능의 문제점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오염된 에어 크리너는 엔진 오일 교환 때 바꾸고, 연료 호스도 잘 살펴야 한다. 디젤 엔진은 예열을 한 다음 시동을 걸어야 하므로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 지 점검한다.

둘째, LPGㆍ디젤차량은 연료 계통의 점검도 필수. 연료 라인이 얼어붙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가득 채워진 연료 탱크는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디젤 차량의 경우 연료 필터 안이 얼어 붙어 문제가 생긴다. 이것은 연료 필터 패킹이 불량해 그 사이로 물이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 연료 자체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고, 정상 연료를 사용해도 공기와 접촉을 통해 연료 탱크 내에는 수분이 생긴다.

셋째,눈이 내린 후 추운 날, 야간 세차 후 아침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해서는 안 된다. 와이퍼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히터 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엔진 예열 시간이 너무 길면 정비소에 가서 서머스텟을 점검해 달라고 한다.

추운 날 시동이 빨리 걸리지 않으면 우선 배터리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차량 구입 3년 후라면 교체도 생각해 봐야 한다. 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으로부터 녹을 긁어내고, 표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눈으로 봐서 배터리 옆면이 불룩해지면 배터리 성능이 나빠졌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매우 위험하다. 눈이 오기 전 교환을 해야 한다. 요즘은 보통 4계절용 전천후 타이어를 쓰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 필요까지는 없지만 눈이 오는 강원도나 산악 지대 운전자는 고려해 볼 만하다.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 마모를 검사해 보고 옆면 상처와 흠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체크하고 스페어 타이어도 챙겨야 한다.

고안수 자동차정비 기능장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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