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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단체 "노사정 합의안대로 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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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단체 "노사정 합의안대로 개정을"

입력
2009.12.2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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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와 산업계는 정치권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노사정 합의대로 연내에 노동법을 반드시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4개 주요 중소기업단체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법을 4일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중소기업단체들은 "4일 노사정이 합의한 내용과 다른 여러 안이 제시돼 혼란스럽다"며 "정치권은 더 이상 경제주체간 갈등과 반목을 일으키지 말고 노사정 합의대로 하루빨리 법 개정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여야 합의 실패로 이대로 아무런 준비 없이 새해부터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임금지급 금지가 시행된다면 일선 사업장은 일대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270여 개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모임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회원 500여명도 이날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제도)와 관련'통상적인 노조관리업무'문구가 삽입된 한나라당 입법안은 철회돼야 한다며 항의서한을 경총과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각각 전달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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