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허정무·엄홍길·박은혜씨 '제야의 종' 울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허정무·엄홍길·박은혜씨 '제야의 종' 울린다

입력
2009.12.29 05:16
0 0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행 신화에 도전하는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 세계 최초로 8,000m 이상 봉우리 16개를 모두 등반한 산악인 엄홍길씨, 시력을 잃은 환자 치료비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2009 대한민국 나눔대상'을 수상한 탤런트 박은혜씨….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에 참여할 민간인사 11명이 확정됐다. '제야의 종' 행사는 1953년부터 열렸는데, 서울시는 2005년부터 참여 인사를 인터넷 추천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나눔과 희망'. 이에 따라 18년간 265회 헌혈을 하며 올해의 '헌혈왕'으로 뽑힌 육군 제55사단 김종현 상사, '2009 서울시 복지상' 본상을 받은 이정림씨, 매달 김밥을 팔아 번 돈의 70%를 어린이재단 등에 기탁해온 김수자씨 등 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온 이들이 타종 명단에 올랐다.

또 40여년간 저소득층과 말기암 환자를 돌봐온 벨기에 출신 귀화 의사 마리 헬렌브라셔(배현정)씨와 몽골에서 시집와 투병중인 시아버지를 돌봐 효부상을 받은 떠르지 재벤씨,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마크 브라이텐버그 회장 등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노숙인 출신으로 <거리의 남자> 라는 수필집을 낸 안승갑씨, 서울시 초중고생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세종대 김영석(호텔경영학과 4년)씨도 선정됐다.

이들 11명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함께 서른 세 번 종을 치게 된다.

타종 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1일 오전 2시까지 광화문~종로2가 사이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들이 임시로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은 오전 2시(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