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을 위해 편의시설이 자세하게 안내되는 내비게이션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년 1월부터 주요 차량용 내비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맵퍼스, SK마케팅앤컴퍼니, 엠앤소프트, 팅크웨어 등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과 함께 주요 건물의 장애인 전용 주차장 입구와 지하철역 승강기 위치 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안내하는 지도를 제작했다.
이들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시내 지하철과 복지관, 특수학교, 동사무소 등 1,465곳 6,813건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기존 내비게이션은 건물의 중앙 현관으로 경로를 안내해 왔지만, 이 지도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주차장 입구로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252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가 직접 시내 주요 건물을 조사해 제작했다"며 "매년 지도를 보완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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