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폴란드의 가전업체 아미카를 7,6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내 생산설비와 관련 인력이며, 상표는 제외됐다. 아미카는 65년 역사를 지닌 폴란드 가전업체로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을 생산했다.
아미카 인수는 유럽에 첫 백색가전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물류비용을 대폭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첩한 수요대응도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아미카 공장에서는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인기있는 양문형 냉장고와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양산해 TV와 휴대전화에 이어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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