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의 패배를 홈그라운드에서 설욕하겠다." 한중일 여자기사들이 펼치는 바둑삼국지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달 중국 둥관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한국은 2차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그 동안 함께 모여 공동 연구를 하는 등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
특히 최근에는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여자상비군 선발대회까지 겹쳐 선수들의 기력 연마에 자극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중일 3국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한 이번 대회서 한국은 1차전에서 김윤영 윤지희 등 두 명이 탈락하고 박지은 김혜민 박소현 등 3명이 살아남은 데 반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4명의 선수가 건재해 한국이 가장 불리한 입장이다.
20일부터 시작하는 2차전 첫 판에서는 1차전 제4국에서 중국의 첫 번째 선수 왕천싱의 4연승을 저지한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와 한국의 세 번째 선수가 대결을 벌일 예정인데 한국은 박소현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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