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이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올해 1월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0.86% 상승에 그쳤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과천은 이 기간 중 무려 18.47%나 급등, 조사 지역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 다음으로는 서울이 5.71%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상승 폭이 컸던 강동구가 15.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송파구(11.14%) 서초구(10.22%) 양천구(9.63%) 강남구(8.44%) 영등포구(5.83%) 등의 순이었다.
서울과 과천을 제외하고 수도권에서는 성남(4.93%) 용인(2.88%) 화성(2.87%) 수원(2.16%) 구리(1.93%)의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동두천(-3.74%) 양주(-3.66%) 광주(-2.52%) 의정부(-2.40%) 의왕(-1.95%) 파주(-1.59%) 등은 집값이 내렸다.
전세가격에서도 과천이 무려 37.80%나 오르며 조사대상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이어 하남시(26.19%) 화성시(23.57%)의 전셋값이 많이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평균 11.96%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구(26.87%) 서초구(18.45%) 강동구(16.74%) 광진구(16.33%) 강서구(13.63%) 강남구(12.45%) 중구(12.43%) 양천구(12.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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