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0일 6자회담 차석대표 자리인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조현동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선임 행정관을 임명했다. 조 신임 단장은 외교부 북미3과장으로 일하던 2004년 1월 사석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386 참모의 대미외교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보직 해임된 경험이 있다. 윤영관 당시 외교부 장관도 이 사안으로 경질됐다. 이른바 '자주파 동맹파 논란'이었다.
이후 그는 국방대학원 연수를 거쳐 인도네시아대사관 참사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2월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복귀했고, 이번에 6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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