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들이 저소득ㆍ저신용층을 위한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인 '미소금융' 사업을 시작했다. 각 은행은 재단에 매년 100억 원씩 5년간 총 500억 원을 출연한다.
국민은행은 17일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에 마련된 'KB미소금융재단' 본사에서 재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우선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에서 서민지원 사업을 펼친 뒤 내년 1월초 서울 도봉구에 지사를 설치해 충청권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이날 서울 을지로 3가 을지로지점 2층에서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재단은 우리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인천광역시 부평동에 소재한 신한은행 부평금융센터 4층 재단본부 겸 사무소에서 '신한미소금융재단'(이사장 이백순)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영세 상가 위주의 저소득 세입자들이 밀집한 인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부평시장 인근에 본부를 개설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민금융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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