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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집/ 차별화된 '복수학위제'로 글로벌 도약 "백석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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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집/ 차별화된 '복수학위제'로 글로벌 도약 "백석대학교"

입력
2009.12.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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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1만3,000명, 2,500명의 대학원생이 진리탐구에 열정을 쏟고 있는 백석대.

백석대는 글로벌리더 양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대학과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인 안목과 기회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매 학기 채플을 통한 기독교적 인성교육과 강도 높은 전공교육, 외국어, 컴퓨터 교육 등으로 옹골진 대학으로 변신하고 있다.

'난 사람'보다 '된 사람'을 우선하는 교육이념은 졸업생이 취업전선에서 우선선택을 받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

백석대는 캠퍼스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한국어연수생 및 본과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유학생 전용기숙사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국제교류처는 외국인 유학생을 돕는 전담지원 팀을 신설, 유학생의 학습과 이국생활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언어홍보자료 제작과 외국의 유학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부설 한국어교육원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자매대학과 공동으로 해외 한국어센터를 설립해 외국인유학생 한국어연수기지로 삼고 있다.

교육원은 외국유학생이 한국에서 정규과정이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지 한국어센터에서 1년간 한국어 어학연수를 마친 뒤 진학하게 하는 운영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블룸필드대를 포함한 미국의 6개 대학, 중국의 12개 대학, 일본 7개 대학 등과 교류협정을 맺어 학생과 교수교류 통해 글로벌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

세계화 전략전술

외국대학과의 교류 및 협약 확대, 복수학위 등 학위 프로그램 개발등의 국제화 전략은 국내 다른 대학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제도화 된 해외파견 재학생과 외국인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의 차별성은 한국어 교육생과 정규 학위과정의 유학생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학생의 국제교류를 돕는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복수학위제와 3+1제도의 도입과 활성화는 국제경쟁력 분야에서 다른 대학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백석대와 협약을 맺은 대학에서 2년이상 수학 한 학생을 상호 파견, 나머지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에서 복수로 학사학위를 인정해 준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외국에서 언어와 문화, 전문 지식을 배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블룸필드대 간호학과와 복수학위 협정을 맺은 간호학과는 국내대학 최초로 3+1유학제도를 적용해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백석대에서 3년, 블룸필드대에서 1년 과정을 거치면 두 대학으로부터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한국 간호사 자격증과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자격이 주어진다.

두 대학은 또 정보통신학부, 디자인영상학부, 어문학부의 공동프르그램을 개발 하는 등 학생과 교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내 의료현황과 전망, 간호학 교육과정, 자격증 취득과정, 취업 및 진로개척에 대한 특강도 운영 중이다.

담임교수제와 멘토링 수업

담임교수제와 멘토링 수업은 학생의 입학에서 졸업할 때까지 교육과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준다.

학생의 중도탈락을 방지하는 담임교수제는 교수가 특정학생을 4년 간 담임해 신앙과 전공교육, 생활지도와 취업지도를 돕는다.

2007년부터 특성화해 신입생의 필수교양과목으로 출발한 멘토링 수업은 담임 교수제를 결합해 빛을 더욱 내기 시작했다.

담임을 맡은 교수는 부모의 심정으로 학생과의 만남을 시작, 4년 간 이어지면서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면서 학생이 학교생활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멘토링 수업은 총 12개학부 185명의 교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담임교수에게는 1인당 15여명의 학생이 배정, 실속있는 운영을 하고있다.

멘토를 맺은 교수와 학생은 교내사진촬영, 학교탐방, 영화관람, 등산을 함께하고 피자와 자장면파티를 열어 사제의 정을 쌓는다.

지속적인 대화와 학교사업을 수시로 알려줘 학생들이 미처 몰랐던 장학금 제도나 국제교류처를 통한 해외연수 과정 등의 정보도 얻고 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 백석대 총장 하원 총장 인터뷰 "난사람보다 된사람…21세기형 인재 양성"

"하나님 말씀을 통해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하원(61) 백석대 총장은 "짧은 역사에도 설립이념인 진리와 자유를 실천했기에 한국 교계를 대표하고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쳤다.

하 총장이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30여년간 언론계에 몸을 담았던 그는 사회변화의 흐름을 파악, 기업과 사회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 총장은 "지식전달은 다른 대학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지닌 21세기형 인재는 '난사람'보다 '된사람'이 되도록 남들이 하지 않는 다양한 구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백석대 교육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위한 '백석멘토링제'는 학생에게 입학과 함께 담임교수를 정해 졸업까지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여 자신의 꿈과 비전을 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취업이 이루어진다"고 교육과정의 특성을 설명했다.

하 총장은 "기독교적 인성함양을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성훈련, 교육상담 및 봉사체험을 거친 학생들은 사회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거듭난다"며 "졸업생들은 기본에 강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된 사람을 인정을 받아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총장은 또"2006년 선포한 '백석비전 2016'을 수행하면서 국제교류 등 국제화 사업을 통해 체계화된 대학으로 우월성을 확보했다"며"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세계적인 기독교대학의 위상 정립과 국제 교류의 다변화와 해외 캠퍼스 조성, 세계수준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변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정이 넘치는 젊은 교수진의 생명력 넘치는 교육의 바탕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은 국내 최고의 첨단시설의 강의동과 백석홀, 예루살렘 광장, 겟세마네 동산 등 기독교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에서 명사들의 특강을 듣고 연중 열리는 뮤지컬, 음악회를 통해 창의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하 총장은 이어"백석대는 급변하는 21세기를 대비한 교육과정 개발과 합리적인 학사제도의 정비, 그리고 산학협력 활성화와 국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 역동적인 성장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호기자 junhol@hk.co.kr

■ 백석인증제란…

'백석인증제'는 백석대의 설립이념을 실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성경을 기초한 교육, 훈련, 실천의 단계별 과정을 통해 기독교적 세계관, 자아관, 문화관을 키워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경험을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인증제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축적해 사회복지 실천가로 성장한다.

학생들은 사회복지기관 등 실제현장에서 이론이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적 인성교육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사회진출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학교법인 산하 백석문화대와 한국아동복지협회, 월드비전과 산학협력을 맺고 인증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과정을 마친 학생은 4개 기관장이 인정하는 '백석인증서'를 받는다.

인증서를 취득하면 아동양육시설 방문 교육, 조에(ZOÉ)선교단, 캠퍼스 전도단 활동 등 후속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다.

인증과정은 백석대, 백석문화대, 백석쿰선교원이 주관한 단계별 커리큘럼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짜여 있다.

교육, 훈련, 실천으로 구분된 단계별 커리큘럼은 참가학생의 수준을 수월하게 끌어 올려준다. 교육단계는 전공에 따라 다양한 응용지식과정을 교육해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기본소양을 배운다. 두 번째 훈련단계에서는 성경에 기초한 경건과 학문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천단계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습득된 기독교적인 자아관과 세계관, 문화관을 삶의 현장에 적용하도록 구성했다.

인증제 지원학생은 본인 희망에 따라 학기 중 10주 동안 전문화 과정도 가능하다. 12일간의 백석인증 합숙훈련 캠프를 거치면서 인성과 영성을 섬세하게 가다듬는다.

특히 매년 방학기간 백석쿰캠프를 통해 전국의 5,000명의 시설아동,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사회복지실천가로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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