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7개 대학이 신청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2011학년도부터 약대 정원은 현재 1,210명에서 490명 늘어난 1,700명이 된다. 약대 정원이 증원되기는 1982년 이후 처음이다.
490명 가운데 100명은 기존의 약대 내에 설치하게 될 계약학과에 배정된다. 따라서 이번 신청서를 낸 37개 대학은 나머지 390명을 놓고 배분 경쟁을 해야 한다. 40명은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 각각 20명, 10명, 10명씩 할당되고,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약대가 없는 지역 학교들이다.
신청 대학은 지역 내에서 경쟁을 벌여야 하며 경기와 충북 등의 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심사기준은 ▦교육ㆍ연구여건 및 역량 ▦6년제 약대 설립기반 및 약학 분야 발전가능성 ▦약대 운영계획 ▦교수 및 학생 충원 계획 ▦교육ㆍ연구시설 및 기자재 확보 계획 등 5개 영역이다.
교과부는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대학들을 대상으로 1ㆍ2차, 종합심사 등 3단계를 거쳐 내년 1월께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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