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연장접전 끝에 부천 신세계를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호생명은 1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39점 24리바운드를 합작한 강지숙(21점 16리바운드)과 신정자(18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9-74 승리를 거뒀다. 3위 금호생명은 8승9패가 되며 4위 신세계(7승1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전반을 41-33으로 리드한 금호생명은 3쿼터를 14-26 일방적으로 밀리며 4점차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았다. 더구나 4쿼터 2분15초에는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강지숙과 신정자가 꾸준히 신세계의 골밑을 파고들면서 67-67 동점을 만든 채 연장으로 돌입했다. 금호생명은 정미란(20점 3리바운드)의 연속 4득점에 이어 강지숙의 중거리슛까지 내리 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양정옥(9점 6리바운드)의 3점슛과 김지윤(12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의 2득점으로 다시 1점 차를 만들며 금호생명을 압박했으나, 경기 종료 30초 전 한채진(13점 4리바운드)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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