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부들이 가사에서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은 청소나 빨래가 아닌 '가족들의 식사 준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의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가 회원 3,4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약 84%인 2,888명이 '가족들의 식사준비'를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가사로 꼽았다. 청소라는 대답이 13.71%인 472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쓰레기 분리 수거라는 답변은 1.37%(47명), 세탁은 1.13%(39명)에 불과했다. 특히 식사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33%인 1,125명이 '다양한 메뉴 구성', 28%인 961명이 '영양이 풍부한 식단 구성'이라고 대답해 식단을 결정하는 일이 가사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요리 관련 정보수집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요리할 때 정보 획득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로 '인터넷 검색, 요리 관련 블로그 등'이라고 답한 주부가 70%에 달하는 2,408명이나 됐다. 요리책을 참고한다는 대답은 12%, TV 요리프로그램은 7%였다.
한편 우리나라 가구의 절반은 오후 4시에 저녁밥상 메뉴와 재료를 결정했다. 하루 중 저녁 식단의 메뉴 및 재료 등을 결정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50%인 1,710명이 '오후 4시 무렵'이라고 대답했고 '오후 2시 무렵'(25%), '정오'(14%) 등의 순이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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