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패션가에서 통 큰 공모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디자인 실력도 뽐내고 해외 본사 심의에서 최종 당선되면 본사 탐방 및 제품화 기회도 얻을 수 있는 행사들이다.
스와로브스키 소재사업부가 실시하는 크리에이트 유어 스타일 디자인 콘테스트는 크리스털 공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스와로브스키 소재사업부가 DIY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로 주얼리, 공예 소품, 생활 소품 등 패션 및 리빙 분야의 독창적 작품을 내년 1월 31일까지 웹사이트(www.create_your_style.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엄선된 결선작 20점을 두고 오스트리아 본사가 심의를 거쳐 3월 31일 최종 당선작을 확정한다. 당선 시 오스트리아 본사 탐방을 할 수 있고 전시회와 도록 제작, 스와로브스키코리아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키엘, 환경보호 에코백 공모전
뉴욕의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연말 환경 보호를 위한 그린 채러티(Green Charity) 행사로 에코백공모전을 실시한다. 당선작은 실제 에코백으로 제작돼 키엘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한국의 작은산살리기프로젝트 후원금으로 기증된다. 본선 20작품이 선정돼 1일 서울 신사동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2명의 결승 진출자는 내년 1월 뉴욕 본사로 날라가 최종 미션을 수행하고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이선주 키엘 브랜드매니저는 "패션 및 예술대 재학생들은 물론,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실력을 겨뤘다"며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자인 콘테스트도 환경 보호와 사회 환원 등 보다 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대세"라고 말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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