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경북도청과 경기 포천시청 등 제2회 ‘섬김이 대상’ 수상자 및 기관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오찬을 함께 했다.
섬김이 대상은 고질적인 국민불편 규제와 기업현장의 애로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한 공직자와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제정했다.
이날 기관 대상 대통령 표창은 규제개혁 TF 구성, 부서별 규제개혁 촉진자 위촉 등을 통해 현장 민원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사랑 운동을 적극 전개한 경북도청과 ‘기업 SOS팀’을 신설한 포천시청에게 수여됐다.
개인 대상 섬김이 시상은 민원행정서식 325건을 일제히 수정해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고 제출 서류를 획기적으로 줄인 서울시 법무담당관실 이선영씨 등 20명이 각각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난 1년 동안 공직자 분들이 고생이 많았고, 내년 한 해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주변에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기업도 사정이 어렵다”며 “정부와 공직자가가 고생하면 국민이 편안해지기에 힘들더라도 더 열심히 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2회 섬김이 대상 포상자 명단.
◆기관표창 ▦대통령 표창=경북도청, 경기 포천시청 ▦국무총리 표창=충북도청, 강원 동해시청, 광주 광산구청
◆공무원 표창 ▦훈장=이선영(서울5급) 한연희(경기5급) ▦포장=윤영술(구미6급) 이상칠(충북4급) 황학범(광양5급) 서동형(대구5급) 김규석(울산6급) 강태선(대전7급) ▦대통령 표창=박남균(전북6급) 심복종(경남5급) 황교수(공주5급) 신천균(강원6급) 김재하(광주6급) 윤효중(부산7급) ▦국무총리 표창=이병철(제주5급) 방재한(인천7급) 임대훈(남양주6급) 이상익(상주7급) 이용범(옥천6급) 최흥석(정읍7급)
◆경제단체 직원 표창 ▦대통령 표창=김승희(부산상의 차장) 최복희(중기중앙회 부장) ▦국무총리 표창=이동원(무역협회 차장) 박주완(부산경총 이사) 유환익(전경련 차장)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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