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만3,000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와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테마파크 입장객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가별 입장객 수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태국 입장객은 전년 대비 200%나 증가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눈을 뿌리고, 500만개의 전구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고양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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