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인기 첩보드라마인 '아이리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소설가 박철주(42)씨는 7일 "아이리스가 내 소설을 무단 표절했다"며 드라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이 드라마가 주인공 캐릭터 설정, 주요 내용 등 162곳에 걸쳐 내가 쓴 첩보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를 표절했다"며 "이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봤을 뿐 아니라 직접 드라마로 제작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주장했다. 제작사측은 "첩보물인 만큼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겠지만 표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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