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처음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광주경찰청은 7일 광주 소촌동 청사 무등홀에서 김남성 청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최행현 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광주경찰청은 산하 5개 경찰서 직원들과 경찰발전위원회 등 20개 협력단체 회원 1만1,000여명의 동참도 약속했다.
광주경찰청은 '내 고장 광주ㆍ경찰사랑 카드'를 만들어 사용액의 0.1%는 이 지역 범죄피해자 구조사업과 결혼이주여성 및 탈북자 조기정착 지원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 0.1%는 경찰관 자녀들을 위한 인재육성 장학사업에 쓰기로 했다.
김 청장은 협약식에서 "경찰도 이제 소외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 운동이 경찰조직에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봉사경찰이라는 새로운 경찰상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은 내가 카드를 쓰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해지는 희생과 봉사 정신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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