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부터 시가 지정한 5개 브랜드 콜택시를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전화번호(02-722-5000)를 운영한다. 통합번호로 전화하면 5개 브랜드 콜택시 업체 중 한 곳에 자동연결된다.
신청이 이뤄지면 업체로부터 배차정보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배차확인 등 이용문의는 메시지를 보낸 해당 업체로 해야 한다. 브랜드 콜택시는 나비콜(1599-8255), 엔콜(1688-2255), 에스택시(1577-0115), 하이콜(1644-8200), 친절콜(1588-3382) 등 5개 업체이다.
통합번호 도입 후에도 업체별 전화번호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특정 업체를 선택해 이용하려는 고객은 해당 업체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통합번호를 통한 업체별 배분 비율은 월 평균 실적에 따라 정해진다.
시는 통합번호를 도입하게 되면 이용객이 많은 심야에 콜택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7년 브랜드 콜택시를 출범시켰으며, 현재 3만6,00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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