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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큰손' 이민주 회장 美석유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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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큰손' 이민주 회장 美석유회사 인수

입력
2009.12.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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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산가 이민주(사진)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석유회사 인수에 성공했다.

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스터링에너지 미국법인을 9,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우리 민간기업이 해외 석유회사를 인수한 것은 지난해 캐나다 KTY사를 인수한 골든오일에 이어 두번째. 에이티넘은 10월 스터링에너지USA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2일 대금을 지급했다. 에이티넘은 인수대금 중 5,500만 달러를 사모 해외자원개발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스터링에너지USA는 미 텍사스ㆍ루이지애나주에 추정매장량 1,900만배럴의 석유ㆍ가스 생산광구를 보유, 하루 4,8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하는 석유 및 가스 물량은 하루 18만8,000배럴에서 19만2,800배럴로 늘어나고, 자주개발률도 0.16%포인트 확대된다.

에이티넘사의 대주주인 이 회장은 1975년 완구업체인 조선아이앤씨를 창업, 외환위기때 경영위기에 처한 지역 유선방송사를 매입, 케이블방송 씨앤앰커뮤니케이션(C&M)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 해 3월 C&M지분 65%와 경영권을 맥쿼리가 주도한 펀드 국민유선방송투자에 매각하면서, 1조4,600원을 거머쥐어 업계의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후 금호생명 사옥, ING타워를 매입하는 등 오피스빌딩에 투자를 해왔고, 지난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부호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ㆍ합병(M&A)을 통해 이 회장이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나섰다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이 회장의 행보가 적지 않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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