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인별 성적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수능 시험 채점이 조기 완료돼 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제공할 필요성이 생긴데다, 성적 분석 자료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지난해처럼 사교육 업체에 사전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및 채점기관인 평가원은 학교에 성적표를 보내는 시점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나눠주기까지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 7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을 거쳐 일선 고교에 성적표 전달을 끝낸 뒤 8일 수험생들에게 개인별 성적표를 나눠주기로 했다.
앞서 성적이 등급으로만 제공된 2008학년도 수능에서도 “진학지도가 어렵다”는 지적이 대두되자 예정보다 닷새 앞당겨 성적표를 통지했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