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3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마더'는 2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외에 남우조연상과 조명상도 받아 올해 최다 부문 수상작이 됐다.
남녀 주연상은 '내 사랑 내 곁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이 영화에서 루 게릭 병으로 죽어가는 환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로 나와 열연을 펼쳤다. 특별상은 지난 9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에게 돌아가 고인의 아버지가 대신 수상했다.
이밖에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작품명. ▦감독상 = 김용화(국가대표) ▦남우조연상 = 진구(마더) ▦여우조연상 = 김해숙(박쥐) ▦신인남우상 = 양익준(똥파리) ▦신인여우상 = 김꽃비(똥파리), 박보영(과속스캔들) ▦신인감독상 = 강형철(과속 스캔들) ▦촬영상 = 박현철(국가대표) ▦조명상 = 최철 박동순(마더) ▦음악상 = 조영욱(박쥐) ▦미술상 = 조화성ㆍ최현석(그림자 살인) ▦기술상 =한스울릭 장성호 김희동(해운대) ▦각본상 = 이용주(불신지옥) ▦인기스타상 = 이병헌 하정우 하지원 최강희 ▦단편영화상 = 김한결(구경) ▦최다관객상 =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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