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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이 일본서 뜨긴 떴네/ 니혼게이자이신문 올해의 히트상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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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이 일본서 뜨긴 떴네/ 니혼게이자이신문 올해의 히트상품 선정

입력
2009.12.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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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에 힘입어 올해 일본인 한국 관광객이 사상 최대인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사가 선정한 2009년 히트상품에 '한국여행'이 포함됐다.

닛케이 계열 유통전문지 닛케이유통신문이 2일 발표한 '올해 히트상품' 26개 품목 가운데 여행상품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여행'이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약 256만명이며 연말까지 30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38만명에서 30% 가까이 급증했으며 전체 한국 방문 외국인의 40%가 일본인이다.

최근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일본인의 한국 관광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연중 엔당 13원 안팎으로 유지된 원화 약세와 일본의 경기 불황 덕이다. 경제가 나빠지면서 가계에 압박을 받는 일본인들이 큰 부담 없이 관광,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해외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한류붐도 한몫을 했다. 신종 플루, 부산 화재 참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한국 관광 열기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닛케이 히트상품의 올해 키워드는 '저가격'과 '친환경'. 저가 히트상품의 대표는 990엔, 889엔, 850엔에 이어 690엔까지 떨어진 청바지다. 계절에 맞는 캐주얼의류를 빠르고 싸게 공급해 인기를 누리는 '유니클로', 200엔대까지 떨어진 '도시락'도 히트상품 대열에 들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백열전구의 8분의 1의 전력을 소비하는 LED전구가 꼽혔다. 한국,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돼 인기를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새 소설 '1Q84'도 올해의 히트 상품에 포함됐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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