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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여자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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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여자 또 있다'

입력
2009.12.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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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호스티스에서 칵테일 웨이트리스까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2)가 치맛바람에 허우적대고 있다.

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34)과의 염문설로 곤경에 처한 우즈에게 또 다른 여성이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우즈를 둘러싼 섹스 스캔들의 진실 게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즈는 그 동안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CBS 방송은 제이미 그럽스(24)라는 여성이 최근 미국 주간지 유에스위클리(U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31개월간 우즈와 사귀면서 20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CBS 방송에 따르면 그럽스가 우즈를 처음 만난 건 칵테일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2007년 4월이다. 그럽스는 그 뒤 우즈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300건 이상 받았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우즈로부터 "내가 외도하는 걸 아내가 알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음성 메일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럽스는 이 같은 증거물을 유에스위클리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에스위클리는 3일 발간되는 잡지에 이 모든 내용이 실릴 것이라고 인터넷을 통해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온갖 소문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지만 우즈는 침묵으로 일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주 경찰은 심야에 교통사고를 일으킨 우즈에게 운전 부주의외에 다른 특별한 범죄행위가 없어 벌금 164달러와 벌점 4점을 부과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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