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천 인근에 도롱뇽과 황조롱이 등 300여종의 동식물을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생태학습관이 건립된다.
안양시는 "2010년 말까지 65억원을 투입,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안양천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 면적 1,500㎡)로 자연생태학습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생태학습관 1층에는 동식물 관련 서적이 비치된 미니 도서관, 동식물 표본 등을 전시하는 자료실, 안양천 유역 현황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안양천 생태교육장과 회의실이 만들어지고 옥상에는 조류 및 하천 경관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생태학습관 바로 앞에는 생태 습지가 조성된다. 현재 안양천에는 도롱뇽, 무당개구리, 황조롱이, 갯버들, 갈대 등 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자연생태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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