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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OECD 중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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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OECD 중 22위

입력
2009.12.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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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22위로 1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OECD 발표자료를 분석한 '생산성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 1인이 창출한 부가가치(노동생산성)는 지난해 5만7,204달러(구매력평가지수 적용)로 OECD 30개 국가 중 22위를 차지했다.

2007년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로, 순위도 2002년 24위에서 2003년 23위로 올라섰다가 5년 만에 뉴질랜드를 제치고 또다시 한 계단 상승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노동생산성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지만, 아직도 경쟁력은 상당히 떨어진다. 우리 노동생산성이 꾸준히 개선된 결과,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과의 격차를 7.2%포인트, 일본과는 7.6%포인트 좁혔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 대비 61.5%, 유럽연합의 77.5%, 일본의 84.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11위로 거의 일본을 따라잡았으나, 서비스업은 미국의 44.8%, 일본의 59.9%에 불과하며 주요 선진국과 큰 수준 차이를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제조업이 전기, 전자 등 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11만1,742달러)로 우리의 2배 수준이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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