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신임 위원장에 보수단체 사무총장 출신인 이영조(54)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진실화해위는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난 안병욱 위원장 후임으로 이 상임위원이 내정돼 2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경희대 정외과 교수를 거쳐 한나라당 추천으로 2005년부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일했다. 앞서 2002년 3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연대 창립 당시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그 해 12월까지 활동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는 "진실규명사업이 축소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진실규명 의지나 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의 사안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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